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농산어촌 지역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예술 강사와 예술 버스가 직접 방문해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프로그램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최첨단 디지털 시설을 갖춘 대형 버스 3대를 이용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현장을 예술 강사가 직접 방문해 아동, 노인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관은 7월 셋째 주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총 80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국립오페라단의 ‘세비야의 이발사’, 국립국악원의 ‘춘향전’ 등 평소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국립예술단의 대표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 사업’을 70개의 전국문예회관에서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평소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술관교육’을 올 한 해 19회 운영한다. 소외지역 초등학교와 교육박람회장에서 운영되는 이동식 미술관에서 학생들은 고희동, 이인성 등 한국의 대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이와 연계된 체험형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작가들의 재능나눔 활동도 문화소외지역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평도, 철원 등 군사경계지역과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오지 지역 15곳을 찾아 미디어아트작가 김용현, 설치미술가 이호진 등과 함께 다양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재능나눔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하반기부터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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