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이제 법의학 분야에서도 3차원 영상복원 기법이 활용돼 부검 시 시신의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번에 도입한 다중검출 전산화 단층촬영장치(MDCT)는 일반 CT 기계와 원리는 같으나 검출기가 여러 개 부착돼 있어 촬영시간이 20분에서 2분으로 짧아지고 훨씬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부검 후에는 매장, 화장을 해야 해 시신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 문제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시신의 영상정보를 선명한 3D로 구현할 수 있고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
국과수 측은 “시신 훼손 최소화로 유족과 사자(死者)의 명예와 존엄 유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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