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각종 안전사고와 위험에 노출돼 있고 사고 빈도가 높은 레저스포츠 시설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전문가 등과 공통으로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설치·운영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1차 현장 안점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래프팅, 집라인 등 레저스포츠에 이용되는 시설과 장비는 내구성, 재질 등 품질 측면에서 대체로 양호했고 시설별 안전요원을 두고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은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레저스포츠 시설을 운용하는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업주나 안전요원들이 인명구조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응급사태 시 대응체계가 미흡해 사고 초기 대응책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포함해 제도적 개선사항과 공통 표준 안전수칙, 지침, 시설별 제작․설치 기준 관련 표준수치, 규모, 내구연한 등 가칭 ‘레저스포츠 시설 및 안전 관련 공통 기준’을 관련 전문가들의 협조 하에 올해 중으로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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