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그 동안 6개 정부부처와 전라북도로 분산 수행돼 오던 새만금사업 개발을 전담할 새만금개발청이 9월 12일 출범한다. 안전행정부는 새만금개발청을 국토교통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새만금개발청 직제’ 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은 1987년 새만금간척사업 발표이후 본격화돼 2010년 세계 최대규모의 새만금방조제(33.9㎞)가 준공돼 2011년 새만금 지역을 글로벌 경제중심지, 물의 도시, 문화·관광과 인간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됐다. 이어 2012년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 설립이 법률로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 출범으로 서울의 3분의 2 규모인 401㎢에 달하는 광활한 새만금 지역의 관리가 보다 체계화되고, 그동안 부실했던 투자유치와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지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소관 부처별로 추진하던 복합도시, 관광·레저, 산업단지 등 칸막이식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새만금개발청이 사업의 총괄·조정, 계획수립, 사업관리와 새만금위원회 사무지원 등이 통합돼 수행된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은 기획조정관, 투자전략국과 개발사업국 등 1관 2국 12과로 편성된다. 투자전략국이 개발전략과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개발사업국이 사업지역 관리, 기반시설 설치와 용지별 개발 등을 담당해 개청 초기 업무수요에 맞게 역할을 분담했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정부는 새만금개발청이 공식 출범한 만큼 개청 취지에 맞도록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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