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유진 기자] 오는 8일은 1965년 유네스코 선언에 의해 공포된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이다. 이날을 기념해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와 성인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장려하기 위해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1990년부터 세계 문해의 날에 시상을 해 오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리비아, 이집트, 페루, 필리핀, 토고, 인도네시아, 르완다 등 전 세계 곳곳의 42개 단체에 문맹 퇴치 공로로 세종대왕 문해상이 수여됐다.
올해는 인도의 인적자원개발부 소속 국립문맹퇴치국(The National Literacy Mission Authority)의 문맹 퇴치 운동인 ‘삭사르 바랏 미션(Saakshar Bharat Mission, 글을 읽을 수 있는 인도)’과 아프리카 차드공화국 구에라(Guera) 지역의 모국어 문해 프로그램(The programme Mother Tongue Literacy)이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세계 문해의 날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각)에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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