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교육부는 오는 11월 7일 시행되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예년과 같이 대리시험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 접수 단계부터 본인 접수 의무화, 시험 시작 전에 수험생 확인시간을 설정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다.
시험시간 중 소지할 수 있는 ‘휴대가능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스톱워치, 문항번호 표시 기능이 부착된 시계는 불가) 등이 해당된다.
샤프펜은 개인이 가져올 수 없고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 개인이 가져온 물품의 사용으로 인해 전산 채점상 불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실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 지급하고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당 5개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책상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을 기재해 수험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방송은 물론 감독관이 시험 시작 전에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하도록 해 수험생의 실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 수험생 책상 스티커 > |
< 4교시 제1감독관 공지 내용 > | |
수험번호 12121212(짝수형) 성 명 홍 길 동 1 교 시 국어 - B형 2 교 시 수학 - A형 3 교 시 영어 - B형 4 교 시 사회탐구 제 1 선택 한국사 제 2 선택 법과 정치 5 교 시 일본어 Ⅰ 시험장소 한국고 |
“이번 시간은 4교시 첫 번째 시험시간입니다. 수험생은 책상스티커에서 본인의 제1선택과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1선택과목이 아닌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되어 모든 시험이 무효 처리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4교시의 두 번째 시험시간에도 동일하게 공지 |
교육부는 이상의 내용을 포함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제작해 수능시험일 전날 수험표 배부 시 수험생에게 개별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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