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와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주관한 2013년 ‘전국 중․고 독도과거대회’ 시상식이 17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본선대회에는 지역예선대회 동상 이상 입상자 460여명이 참가해 독도에 관한 실력을 겨룬 결과, 중·고등학교 학생 각 33명이 수상했다.
중학교 장원은 김혜준 학생(경기 초월중, 지도교사 손수범), 고등학교 장원은 박준우 학생(강원 강릉고, 지도교사 이윤구)이 차지했다. 전국대회에서 2~3명의 다수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는 인천하늘고(지도교사 김진숙), 포항제철고(지도교사 박양선), 부산 주감중(지도교사 문점덕), 경기 초월중(지도교사 손수범)이다.
중학교 부문 장원을 한 김혜준(경기 초월중) 학생은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독도에 대해 공부하면서 막연하게 우리 땅으로 알고 있던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왜 우리 땅인지 고문헌, 고지도 등 다양한 근거 자료를 찾아보며 알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부문 장원을 한 박준우(강원 강릉고) 학생도 “독도 관련 서적과 동영상 등을 접하면서 독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일본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의 이러한 긍정적 평가를 토대로 내년에도 독도관련 전국규모의 행사를 더욱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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