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시대가 도래 후 한·중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국내과수농가는 중국산 싼 물량공급으로 가격경쟁력을 잃어 직접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미FTA발효 1년, 농업부문영향분석’보고서를 통해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입과일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당수입시기에 출하되는 국내과일·과채소비량과 현 시장가격에 직·간접적인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오렌지가 1월부터 5월까지 주로 수입되면서 국내에서 11월 이후 출하되는 감귤뿐만 아니라 3~5월에 출하되는 딸기,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와 소비대체관계가 있다’고 했다.
이런 시기에 지역의 농·특산물유통에 역점을 두고 불철주야로 매진하며 지역농가에게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하고 있는 단위농협의 조합장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경북 봉화군 물야면에 위치한 물야농업협동조합(이하 물야농협)의 이광우 조합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물야농협은 ‘투명경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서민금융서비스·지도사업·영농자재(비료·퇴비)무료지원 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 조합장은 1500여명의 조합원·직원과 힘을 모아 지역주산물인 쌀, 고추, 버섯, 사과 등의 농·특산물을 친환경재배·유통해 조합원의 이익과 농가소득 증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신선도와 당도가 높은 ‘봉화물야사과’를 천혜의 지리적·기후조건으로 재배·유통시켜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지역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일을 찾아 앞장서고 있다.
이에 이 조합장은 “현재 특산물로만 약 300억 원 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이런 괄목할만한 성과는 조합·직원·주민이 다함께 땀 흘려 얻은 노력의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조합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에도 적극앞장서고 있다.
매년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장학금을 후원하고 ‘사랑의 연탄’·‘농가 집 고쳐주기’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 조합장은 “말보다는 실천으로 나눔을 베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서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주민이 함께 잘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게 격려와 도움을 주신 분들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 조합장의 다양한 업력을 바탕으로 2013 제5회 대한민국 사회공헌 大賞 - 올해를 빛낸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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