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1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스마트 미디어와 위험사회’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스마트폰 등 스마트 미디어가 우리 삶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나 역기능도 부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부모·자녀 간 갈등 양상과 관계적 특성을 분석하고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조절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표준형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매뉴얼 등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앙대학교 유흥식 교수,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배주미 팀장, 서울대학교 김동일 교수, 을지대학교 방수영 교수 등 학계 전문가·현장 실무자, 학교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상담매뉴얼’,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부모교육 프로그램’,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치료 매뉴얼’ 등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의 역기능을 해소할 수 있는 매뉴얼을 올해 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치료 매뉴얼은 향후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치료협력병원 등 현장에서 스마트폰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도할 수 있도록 제작해 보급한다. 특히 남, 여별로 나타나는 스마트폰 사용 행태의 성별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매뉴얼의 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과 중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자녀들의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자녀들과의 대화 시간을 늘리고 부모들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등 같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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