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교육부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현대공업고가 제8차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졸업 후 우선 취업과 기술명장으로 성장을 지원해 고교 단계 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육성 중이다. 7차에 걸쳐 기계·전자·에너지 등 전략산업과 연계된 유망 분야 37교를 지정했고 8차부터 특수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로 지정했다.
교육부 심의결과, 해외건설·플랜트 분야로 신청한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로 신청한 현대공업고가 제8차 마이스터고로 지정 동의를 받았다.
서울도시과학고는 해외건설에 특화된 기술력과 언어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대우건설, 포스코 등 우량 기업에 취업을 지원한다. 성공적인 개교와 운영정착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고 해외건설현장 훈련지원사업과 병역특례 업체 지정추천 등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공업고는 울산 지역 등에 소재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관련 분야 기업의 기술인력 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교원연수, 산업체 우수강사파견 등 전문 기술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현대중공업 사내대학 등 경력개발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개교준비를 위해 학교법인 현대학원에서 130억원을 지원하고 산업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산학협력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 대해 학교별 육성 분야와 관련된 산업별 협회·관련 기관 등을 개교준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산업 수요와 직접 연계된 교육과정 개발·교원 연수 등을 통해 2015년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인 특수분야 전문인재 양성 마이스터고 지정 다양화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 마이스터고 지정을 2차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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