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개인의 안전의식 수준을 검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 근로자가 안전성향이나 심리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이를 활용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심리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의 ‘안전행동’, ‘안전성향’, ‘주의집중성향’ 3개 분야로 나눠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인 진단을 알려주고 전체 검사에 따른 소요시간은 약 30분이 걸린다.
안전행동, 안전성향 검사는 145개의 간단한 문항에 대해 5점 척도로 체크를 하면, 본인이 안전규정이나 규칙을 잘 지키는지 또는 위반, 불안전한 행동 수준에 대해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주의집중성향 검사는 특정 숫자에 대해 키보드를 이용한 반응을 파악해 집중도를 검사하는 것으로 작업태도나 성취동기, 스트레스정도, 대인감정 등에 대한 결과값을 보여준다.
공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본인의 심리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의식을 갖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안전심리 검사 프로그램의 활용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 초기화면 하단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안전심리 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해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사업장의 업종이나 규모별 안전 성향을 파악하는데 활용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에 사회과학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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