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교육부는 10일 7개 한국사 교과서 발행사가 수정명령에 따라 제출한 수정·보완대조표를 승인함으로써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8종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보완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 교과서 검정심사 합격 발표 이후 사회적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 제대로 된 교과서를 보급하기 위해 이들 교과서에 대한 수정·보완 조치를 진행해 왔다.
교육부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지난 10월 21일 8개 발행사에 총 829건을 수정·보완 할 것을 권고하고 학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정심의회’를 구성했다. 이 결과, 11월 29일 788건을 승인하고 41건에 대해서는 수정명령 했다.
12월 3일 7개 발행사가 수정명령을 반영해 제출한 수정·보완 대조표를 최종 수정 승인함으로써 총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보급되게 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학교현장의 교과서 선정·주문에 차질이 없도록 전시본 웹 전시를 시작하고 오는 18일 서책형 전시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각 고등학교에서는 교과서 선정·주문을 12월 30일까지 완료하게 되고 내년 2월 학교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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