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평면위치 중심의 기존 위성측량(GPS)에서 발생하던 약 20~30m의 높이오차를 4㎝ 수준으로 줄여 정확도를 높이는 변환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하 정보원)은 위성측량(GPS)에서 측정된 높이를 우리나라 높이체계로 변환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국토의 높이는 평균해수면을 기준(0m)으로 계산하는데, GPS은 지구타원체를 기준으로 높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약 20~30m까지 기준면 차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와 토공량 산출, 교량의 높이 산정, 지도제작과 레저 분야 등에서 높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정보원은 전 국토에 걸쳐 평균 정확도를 4㎝까지 향상시킨 지오이드 모델(KNGeoid13)과 변환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한다. 앞으로 GPS을 실시하면 전국 어디서나 평균 3.6㎝(최대 20㎝) 정확도로 높이측량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평면위치만 사용하는 GPS 정보를 높이까지 이용할 수 있어 건설공사, 지도제작, 내비게이션, 레저 분야 등에서 GPS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성측량 높이 변환 서비스는 국가 수직기준 연계 홈페이지(www.ngii.go.kr/geoid)를 통해 18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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