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5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는 학생부·논술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간소화된다. 또한 수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고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은 전년보다 증가한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대학의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20일 발표했다.
2015학년도의 총 모집인원은 37만 9,107명으로 2014학년도 37만 9,514명에 비해 407명 감소했다. 수시 모집인원은 24만 3,33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88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적성시험 등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고 대학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인문계 기준으로 수능 100% 반영 대학은 89개교로 전년도에 비해 18개교 감소했으나 80% 이상~100% 미만 반영하는 대학은 60개교로 전년도에 비해 44개교가 증가했다.
논술시험 실시대학은 전년도와 비교해 29개교로 동일하고 모집인원은 1만 7,489명으로 전년보다 248명 감소했다.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없다. 경북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세종대, 한양대(에리카)가 논술을 신설했고 국민대, 동국대(경주), 상명대(서울), 성신여대, 서울대는 논술시험을 폐지했다.
이외에도 정시모집에서 모집단위 내 군간 분할모집이 금지됨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군별 분할모집 대학이 감소했다. 선취업·후진학 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수와 모집인원은 확대된다.
수시모집의 최종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고 합격한 대학 중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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