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창조경제를 이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 논의를 위해 차관 간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동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5월 체결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 부처는 지난 8월에도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해 왔다.
우선, 소프트웨어 과목의 정규교과 확대는 국가․사회적 요구, 학생의 발달단계, 현장 수용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적합성을 검토한 뒤 2015년 교육과정 개정 시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관, 연구소 등 미래부가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 인프라를 중학교 자유학기제, 교육기부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도록 지원한다. 교육 부문 비타민프로젝트의 일환인 IT 기반의 ‘스마트과학실험실’, 학생 누구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학교 내 ‘무한상상실’을 공동으로 추진해 실험과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을 실시한다.
양 부처의 기초연구활동 진흥사업 간의 중복을 방지하고 연구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별 사업설명회 공동 개최, 사업 간 시기와 내용 조정 등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각 국․공립대학에 기초연구사업 ‘우수 평가자’를 안내해 교수 업적평가 시 우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학문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교수 업적평가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데에 두 부처가 인식을 함께 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과학관, 연구소 등 미래부의 다양한 체험 인프라가 진로체험,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 적극 활용돼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데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식창조사회의 주요 수단인 소프트웨어를 모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