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전북대학교가 전국 국립대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는 4일 2013년도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북대는 학생 1인당 1천371만원의 교육비를 사용해 전국 국립대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각종 보수, 관리운영비, 도서구입비, 기계·기구매입비 등 총 교육비를 학생 수로 나눈 금액으로, 교육여건에 얼마나 큰 비용을 투자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실제 전북대는 강의실 첨단화와 학생 스터디룸을 크게 확충하고, 4천2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취업동아리와 창업동아리를 비롯해 각종 고시반 지원, 학생식당 개·보수 등 학생 복지 수준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2012년 한국표준협회 '재학생 대학만족도 평가'에서 국·사립대 통합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거석 총장은 "학생 교육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적은 등록금에도 교육 부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렸다"면서 "올해는 새로 개관하는 최첨단 도서관 등 교육시설들을 확충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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