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세종시 근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학 아카데미’ 강좌를 시작한다.
본 강좌는 한국학은 어렵다는 인식에서 탈피해 역사·미술·경제 등 다양한 장르의 쉽고 재밌는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본원에서만 개최됐던 대중화 강좌를 확대해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는 한국학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구성됐다.
본 강좌는 문학·미술·역사 등 다양한 분야가 균형 있게 소개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한국학분야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4월 1일 개최되는 첫 강의는 ‘한국학, 미래를 향해 영감을 불어넣다’라는 주제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강연한다.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겨진 창의와 열정의 정신이 미래를 향해 어떤 영감을 주고 있는지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본 강좌는 기존의 어려운 강의가 아닌 ‘재미있는 한국학, 쉬운 한국학’을 목표로 구성해 조선시대 풍속화와 인물화를 매개로 우리 선조의 진솔한 실상을 이야기하는 윤진영 미술사학 박사의 강연, 정도전과 태종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박현모 정치학 박사의 강연 등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한국학 아카데미’는 4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12주간) 정부세종청사 내 강의실(14-1동 425호)에서 점심시간을 통해 운영된다. 1회차(총12강)가 성황리에 종료될 경우 세종시 거주 일반시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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