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기선 기자] 등록금 부담경감 297개 대학에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4400억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의 등록금 부담경감에 참여한 297개 대학에 등록금 인하, 장학금 확충 등 자체노력에 대응한 ‘대학 자체노력 연계 장학금’ 3,400억 원과 ‘지방인재장학금’ 1,000억 원 등 총 4,400억 원을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한다.
Ⅱ유형 예산 5,000억 원 중 잔액 600억 원은 국가장학금 기준을 다소 완화한 ‘C학점 경고제’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 2학기부터 시행되는 C학점 경고제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분위 학생의 성적이 C학점인 경우, 1회에 한해 경고(warning) 후 국가장학금을 지원하고 이후 다시 80점 미만이면 지원하지 않는다.
Ⅱ유형 참여 대학은 297개교로 지난해 277개교에 비해 20개교가 증가했다. 전체 참여대상 대학 340개교(본·분교 포함) 중 참여하지 않는 대학은 43개교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4개교, 종교·예술계대 등 19개교로 학교경영이 어려운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참여한 것이다.
아울러 지방대 활성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1,000억 원의 지방인재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방인재장학금은 Ⅱ유형에 참여한 297개 대학 중 지방대학(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제외) 171개교(4년제 97개교, 전문대 74개교)에 대해 1,000억 원이 지원된다.
각 대학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인재 유치와 양성을 위해 대학의 특성과 발전계획 등을 반영해 대학 스스로가 자체 지원기준을 마련하되, 지역 소재 고교 출신 우수학생(지역인재전형), 특성화 학부 학생 등에 우선 지원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2년 국가장학금 도입 이후 3년 동안 총 1조 2,670억 원(등록금 인하 7,000억 원, 장학금 확충 5,670억 원)을 유도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까지 정부재원장학금을 3,000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해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