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전문대학이 자율로 운영하던 각종 특별전형이 최대 7개 통합기준으로 간소화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1일 발표했다.
우선 대입전형 간소화 일환으로 종전까지 각 대학이 자율로 운영하던 각종 특별전형이 최대 7개 통합기준으로 간소화 된다. 각 대학별로 활성화 되지 않는 전형은 자체적으로 축소 폐지하고 유사전형은 단계별로 설정한 통합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간소화 하도록 했다.
또한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제고 차원에서 ‘사회·지역배려 대상자’ 선발에는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 기회 전형이 활성화 되고 이번 세월호 사고와 같은 국가재난 피해학생의 진학지원을 위해 국가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별로 활용하는 전형방법 수도 축소해 운영하도록 했다. 전형요소와 전형비율이 동일한 경우 하나의 전형방법으로 계산한다. 또한 학과별 또는 전형별로 과도하게 전형방법을 달리 설정해 전형방법 수를 확대하는 것을 지양하고 가급적 동일한 전형 내에서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동일하게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수험생, 학부모가 전형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대학의 표준화된 전형체제를 구축한다. 표준화된 전형체제에 따라 항목과 순서를 통일하고 용어를 명확히 정의해 수험생, 학부모의 이해와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학생, 학부모가 입시일정을 쉽게 기억하고 차질 없이 진학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해 운영한다. 공통적인 모집횟수는 수시와 정시 모두 2회로 하고 모집을 1회만 실시하는 대학은 1차 또는 2차 중 선택해 실시한다.
접수기간은 시작일과 마감일을 전문대학 모두 동일하게 실시하고 정시 2차 접수 이후 결원 보충을 위한 추가모집도 실시한다. 접수와 충원은 2월 27일 오후 6시까지 대학이 자율로 실시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