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 현장학습 공동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동 사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돼 왔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학교단위로 구성된 30개 사업단(9개 교육청 사업단, 21개 학교 사업단)을 선발했고 총 343명의 학생들은 독일, 스위스 등 12개국에서 본격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정 공모제 방식을 도입해 도제식 교육 중심의 선진화된 직업교육시스템을 갖춘 독일 및 스위스 국가 파견 사업단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지난 1월 한-스위스 교육·연구협력을 위한 협약(MOU), 지난 3월 한-독 직업교육훈련 공동의향서(DOI)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단 선정은 이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독일로 파견되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등 3개 사업단 24명의 학생들은 제조업분야에서 현장실습, 현지자격증 취득 및 취업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고 사업단은 5명(5개월간)의 학생을 스위스 VATEL 호텔전문학교에 파견해 호텔관광 전문교육 및 실습을 거쳐 국내·외 호텔 등 관광분야로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주역인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을 통해 세계로 향하는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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