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자료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출생인구 1000명당 구순구개열의 평균 유병률은 남아 1.95명, 여아 2.20명으로 가장 흔한 소아선천성 질병이라고 나타났다.
보통 구순구개열환자는 성장기에 맞춰 5회 이상의 수술을 받아야 정상적인 안면성장·발달을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현재 구순구개열수술은 기능적 목적의 1차 수술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환자의 비용부담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더구나 보험급여를 받기까지는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추가수술에 대한 환자와 의료전문가 간의 견해차이가 있어 급여보장성확대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런 가운데 “현실적인 보험급여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치과원장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94년에 개원한 한병주치과의원의 한병주 원장이 그 주인공으로 20여 년째 교정·안면기형 전문치료를 하고 있다.
한 원장은 “부정교합과 안면기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주기위해 치의학을 전공했다”며 “교정치료는 장시간에 걸쳐 치료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매순간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서비스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내원하는 환자와 1:1눈높이에 맞춰 상담·의사소통은 물론 안락한 인테리어장식으로 진료·휴식공간을 만들어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최첨단 CT·3D스캐너·프린터 등 고가의료장비를 구축해 제대로 된 진단과 시술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에 한 원장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새로운 생각과 첨단의료장비를 활용해 스스로 도태되지 않는 의료인이 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환자중심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대전지역은 물론 인근지역에서도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 원장은 무료교정·의료봉사활동과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전북대학교(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 원장은 “일본유학시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아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내가 받았던 도움을 필요한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를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런 한 원장의 우수한 의료업력과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아 2014 제 5회 대한민국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大賞 의료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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