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2016학년도 전문대학에서 비교과 입학전형이 확대돼 실시된다. 또한 특성화학과, 융복합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학과도 운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2일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총 모집인원은 21만9180명으로 2015학년도 22만6085명에 비해 6905명(3.1%) 감소했다. 137개 대학의 시기별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3.2%인 18만2297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으로 3만688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경우, 2015학년도 18만6005명에 비해 3708명이 감소했으나 선발비중은 0.9% 증가했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되는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7만7494명(35.4%)을 선발고 특별전형으로는 14만1686명(64.6%)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총 10만503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총 3만664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2년제학과와 3년제학과, 4년제학과(간호과)로 구분된다. 2년제 학과의 경우, 127개 대학에서 14만8581명(67.8%)을 모집하고 3년제 학과는 126개 대학에서 5만9338명(27.1%), 4년제 학과(간호과)는 58개 대학에서 1만1261명(5.1%)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간호대학, 대전보건대학, 수원여자대학, 안산대학, 충청대학 등 간호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3년 또는 4년제로 모집하고 있으므로 대학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요소는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대부분 대학이 2개 이내의 요소만 반영한다.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전체인원의 69.6%인 15만2545명 모집하고 ‘수능위주 전형’은 2만98명(9.2%), ‘면접위주 전형’은 2만2042명(10.1%), ‘실기위주 전형’은 6573명(3.0%), ‘서류위주 전형’은 1만7922명(8.2%)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에도 교과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정보대,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여주대, 창원문성대 등 전년보다 6개교 증가한 21개교에서 실시하고 총 173개학과에서 184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 기술개발 및 환경변화에 대비한 ‘융복합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안전관리과, 응급구조과 등 안전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46개 대학 59개 학과에서 361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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