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작년 12월에 삼성경제연구소는 2014년 아웃도어의 국내시장규모가 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6년 아웃도어시장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지 8년 만에 무려 8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국민소득이 증가됨에 따라 여가생활문화 수준도 함께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흐름에 맞춰 아웃도어 교육의 중요성과 활성화를 위해 국내최초로 ‘아웃도어’용어를 사용한 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가 2013년에 신설돼 화제가 됐다.
특히 스포츠아웃도어학과는 아웃도어교육·연구·경영 등 각 분야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산악스포츠에 특화된 교육과정인 등산과 MTB(산악자전거)·산악스키·암벽·해외고산등반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이에 박경이 교수(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는 “산에서 스포츠를 즐길 때는 스릴과 큰 성취감이 있다”며 “다른 아웃도어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산악스포츠에는 역동성과 모험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웃도어스포츠는 자연에서 이뤄지는 만큼 위험도가 매우 높아 사고가 났을 경우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스포츠아웃도어학과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응급처치·심폐소생술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한다.
이에 아웃도어전문가로도 불리는 박 교수의 인맥 인프라가 응급교육에 한몫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박 교수가 現대한산악스키협회교육이사·대한산악연맹이사로 활동해 산악구조대·국립공원·산림청 등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독보적인 산악스키전문가인 박 교수는 국제산악스키연맹 국제심판위원 중 한 명으로 아시안컵산악스키대회에서 4년째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훠리스트(주)의 스키등반팀 감독을 맡아 산악스키선수들을 조기 발굴·교육은 물론 국가대표선수를 육성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산악스키는 겨울에 산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웃도어스포츠종목 중 하나다”며 “산악스키가 전국적으로 보급돼 동계올림픽종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서 “야외활동은 청소년들의 전인교육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자연에서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도록 아웃도어의 교육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박 교수의 다양한 업력을 인정받아 2014 제 5회 대한민국 新지식경영 大賞 교육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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