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야경꾼 일지’가 오싹 달콤 살벌한 귀신과 주술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엄마미소를 짓게 하는 ‘수호귀신 삼총사’부터 사람의 생기를 흡수하는 특급 주술을 장착한 섬뜩한 사담까지, 오싹하면서 달콤한 귀신과 주술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오싹, 달콤, 살벌’이라는 키워드로 퓨전사극의 새 장을 열며 첫 방송부터 연속 10회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월화극 강자로 우뚝 선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이주환, 윤지훈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 측은 자타공인 ‘야경꾼 일지’의 ‘시선강탈자’로 등극한 귀신과 주술들을 총정리 해 공개했다.
우선 ‘야경꾼 일지’에는 시청자들에게 달콤한 힐링 타임을 선사하는 ‘수호귀신 삼총사’ 뚱정승(고창석 분), 송내관(이세창 분), 랑이(강지우 분)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귀신 보는 왕자 이린(정일우 분)을 졸졸졸 쫓아다니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데, 고추씨 화로의 연기에 병풍 뒤로 숨으며 ‘허당’스러운 면을 보이거나 이린이 귀신을 본다는 확인하기 위해 아리따운(?) 뒤태로 이린을 유혹하는 등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귀신을 다루는 술사 사담(김성오 분)은 특별한 주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바로 사람의 생기를 흡수해 자신의 기력을 채우는 주술로, 사담에게 생기를 뺏긴 사람은 미라처럼 변해 보는 이들을 단숨에 오싹하게 만들었던 것.
심지어 사담은 악귀를 소환해 도성을 살벌하게 만들었다. 악귀에 빙의 된 사람들은 서로를 헤치며 도성을 흉흉하고 음산한 기운으로 채웠고, 살벌한 분위기로 ‘오싹함’을 선사했다. 심지어 사담은 이린을 죽이기 위해 별좌 귀신을 이린의 하인에게 빙의 하게 했고, 빙의 된 하인은 부채질을 하다 급 눈빛이 변하며 이린을 죽이겠다 칼을 들이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야경꾼 일지’에는 몽달귀신, 물귀신, 상궁 귀신, 야경꾼 귀신 등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식스센스’를 자극하고 있다. 그 중 ‘야경꾼 귀신’은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극적 전개를 책임져 눈길을 끌었고, 10회에서는 무석(정윤호 분)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누이귀신까지 등장해 무석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다양한 귀신들의 등장은 ‘야경꾼 일지’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아련하게 등장해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 공신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더불어 귀신들의 등장에 빠질 수 없는 CG로 화려한 볼거리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사람이나 물체를 통과하는 귀신들의 모습이나 빙의 되었던 사람의 몸에서 쑤욱 빠져 나오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에서 심혈을 기울인 CG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귀신들의 등장과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CG,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보장된 ‘볼거리 3중주’가 완성됐고,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야경꾼 일지’ 등장 귀신 총정리에 네티즌은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해서 좋다 어쩔 때는 코믹하고 어쩔 때는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긴장되고~”, “귀신 나오면 일단 무슨 사건이든 터질 거 같아서 딱 각 잡고 보게 됨!”, “귀신이 공포스럽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알게 모르게 소름을 선사하는 듯! 10회에서 뜬금 미라된 시체 나올 때 진짜 놀람ㅎ”, “귀신들이 진짜 몰입도를 확 높여준다~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색다른 소재로 첫 방송부터 연속 10회 동안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월화극 강자로 우뚝 선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래몽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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