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교육부와 독일의 주(州) 정부 교육문화장관협의체(KMK)는 24일 서울에서 양국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를 체결했다.
독일은 연방정부로 16개 주 교육부가 교육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고 각 주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정책의 의견 조정을 위해 1948년부터 교육문화장관 협의체(KMK)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금번 KMK와의 협력 의향서 체결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 후속조치로 1990년 통일과 그 이후 사회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탄탄한 직업교육 체제를 갖춘 독일과의 교육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독일의 통일 이후 성공적인 사회 통합 경험을 배우기 위한 통일·역사교육 분야 학생, 교사 및 전문가 교류와 독일의 선진화된 직업기술교육을 체험하고 글로벌 취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사교류, 한국의 전문대 학생의 독일 내 직업학교 및 기업에서 현장학습 실시 등이다.
특히 동 의향서에 따른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오는 10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한-독 통일(역사)교육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전문가들이 통일(역사)교육의 발전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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