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지니어스 정' 정형돈이 '담요남'으로 변신했다. 늦가을 쌀쌀한 날씨도 단숨에 날려버릴 듯 화끈한 담요 응원을 선보인 것.
오늘(28일) 방송되는 KBS 2TV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7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지난주에 이어 세 번째 대결 상대인 '춘천' 테니스 동호회와 물러설 수 없는 끝장 승부를 벌인다. 그 가운데 정형돈이 보는 이들의 온 몸을 들썩이게 할 만큼 화끈한 담요 응원을 선보여 웃음을 안기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어깨에 두른 담요를 날개처럼 붙잡은 채 응원을 하는 정형돈의 모습이 담겼다. 오통통한 곰돌이 몸매와 상반되는 현란한 팔동작은 스트리트 댄스의 한 종류인 락킹댄스를 보는 듯 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든다. 특히 한껏 고조된 경기장 분위기와 함께 그의 익살스러운 표정에서는 동료들에게 '지니어스 정'의 승리의 기운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여 웃음이 난다.
이처럼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며 화끈 열기를 더한 정형돈의 응원 퍼포먼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OB로 구성된 '마당회'와의 복식 경기에서 양상국과 함께 '양돈' vs '국자' 팀 간의 포복절도한 응원을 선보였고, 경기 전부터 후끈 달아오른 이들의 응원전이 관중석과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한 것.
그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정형돈의 열연(?)은 강호동과 신현준의 잠자고 있던 응원세포까지 꿈틀거리게 하며 때아닌 응원 쓰나미를 몰고 왔다는 후문이다.
정형돈의 화끈한 담요 응원에 네티즌들은 "정형돈 팔동작부터 각이 딱 나오네”, "정형돈은 뭐만 했다 하면 초대박을 치는 듯", "지니어스 정은 못하는 게 없네", "정형돈 vs 박기량 응원 대결 펼쳐도 재미있겠다", "돈도로돈돈 돈돈돈~ 응원 목소리가 절로 들리네" 등의 글을 올리며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이처럼 테니스장을 들었다 놨다 한 정형돈의 타오르는 담요 응원은 28일(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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