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박근형에 토사구팽 당한 한지혜가 분노에 찬 처절한 몸부림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일 방송 된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리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감독 주성우)4회에서는 수인(한지혜 분)이 신화家의 모든 비리를 뒤집어 쓰며 구치소에 수감 되었고 믿어왔던 태산(박근형 분)에게 버림 받으며 두려움과 분노로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수인은 수감되는 순간까지도 태산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지독한 배신 뿐. 뒤늦게 자신에게 조소를 날리던 앵란(전인화 분)과 자신을 대표이사 자리에 앉히고 주식양도 서류에 사인하게 한 태산의 모습을 떠올리며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지만 철저하게 짜여진 태산의 각본 속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그대로 신화가의 희생양이 되었다.
수인은 "도현씨를 봐서라도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태산의 옷 깃을 잡으며 처절하게 몸부림 쳤지만 결국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았고 이에 참아왔던 울분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며 "거짓말이야! 당신들 그냥 안 둬 받은 만큼 돌려 줄거야!" 라며 분노에 찬 절규를 토해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수인과 마씨 일가의 대립구도가 그려지며 긴장감이 고조 되었고, 방송 말미에 보여진 수인의 날 선 분노와 복수심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한지혜 절규하는데 나까지 북받치더라",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할 때...몰입도 굉장했음.","착한 한지혜가 본격 마녀로 변신하게 되는 건가?" 등의 시청 소감을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으로 옥살이를 하게 될 수인의 본격적인 교도소 생활은 다음 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 된다. [사진제공=웨이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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