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교육부는 달성정보고(소프트웨어 분야), 영천상업고(식품품질관리 분야) 2교를 제10차 마이스터고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개교는 마이스터고 지정 협의를 신청한 6개 특성화고 중 직업교육 및 관련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마이스터고는 현장중심, 취업중심 교육으로 취업률이 2013년 92.3%, 올해 90.6%에 이르고 기업현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국제적으로도 우수 직업교육모델로 평가받으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마이스터고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9차에 걸쳐 기계, 전자, 에너지 등 전략산업과 연계된 유망분야 42교를 지정했다. 이번 10차 마이스터고 선정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식품품질관리분야로까지 확대해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 달성정보고는 대전 대덕전자기계고를 잇는 두 번째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로서 인력 수요가 많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고졸 인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정보고가 소프트웨어분야 마이스터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은 연구소, 대학, 산업체 경력자 등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교원을 확보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교내에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재학생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 영천상업고는 식품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식품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실험실습실 신축, 기자재 확충비 등 대규모 예산 지원과 지역산업 연계 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산업체·대학과 협력적 진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역전략산업인 식품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과 연계해 마이스터고 컨설팅 지원, 마이스터고 기반 구축, 운영비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 대해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한 50억원의 예산을 지원 할 것이다. 해당 산업계, 직업교육, 학교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과정 개발·운영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2016년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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