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무역은 제품의 가치판단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와 해외수요까지 꿰뚫고 있어야하는 난이도가 있는 사업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무역업계는 수출이나 수입 어느 한 분야만을 고집했기 때문에 외환위기 당시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자재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취급해 단 한 번도 무역적자 없이 위기를 이겨낸 국제인터내쇼날(주)(대표 김영면)의 경영노하우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94년에 설립된 국제인터내쇼날은 밸브·배관자재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무역회사이다. 주로 대기업을 고객으로 국내 플랜트건설에 필요한 제품을 수입하는 업무와 중동·아시아의 정유공장·발전소·플랜트건설에 필요한 부품을 수출하는 두 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대출신인 김영면 대표는 밸브업계에서 영업직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국제인터내쇼날을 현재자리까지 끌어 올렸다.
김 대표는 “수많은 현장의 경험으로 ‘고객만족’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세일즈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정통해야한다는 걸 알았다”며 “부품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영업·기술 양면의 전문성을 갖춰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품을 수출·수입하는 무역회사는 구매자와 판매자 양측을 상대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통상적으로 부품주문 시 납기는 구매자 측에서 관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납기가 늦어지면 구매자는 늦은 일정만큼의 손실 비용을 청구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최악의 사태를 벌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초래되지 않도록 국제인터내쇼날은 직접 납기관리까지 책임지는 등 중간관리자역할을 도맡아 수행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前바르게살기운동광명시협의회장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으며 (사)함께가는세상 대표(前)로서 출소자의 교정과 선교활동에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한때의 잘못으로 복역한 출소자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시킨다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재범도 방지할 수 있다”며 “향후에 출소자들이 공동체생활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볼링장이 없는 광명시에 볼링장을 만들고 체육문화발전을 위해 現광명시볼링협회장으로서 진정한 지역후원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김 대표의 다양한 경영업력을 인정받아 2015 제 6회 大韓民國 미래창조경영大賞 미래를 여는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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