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민안전처는 조직이 새롭게 출범됨에 따라 국민안전정보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안전통계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구)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 (구)소방방재청, (구)해양경찰청에서 따로따로 관리해 오던 안전, 재난, 소방, 해양안전에 대한 각종 통계와 현황 등을 통합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피해는 연평균 48명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해 절반(50%, 24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는 4만2,135건 발생에 인명피해 2,180명(사망 325명, 부상 1,855명)으로 최근 7년간(2007~2013) 연평균에 비해 발생건수는 6.3%(2,829건) 감소했고 인명피해도 3.3%(74명) 감소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47%), 전기(24%), 기계(10%)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건축·구조물(주거, 판매·업무, 산업시설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2만6,415건, 62%)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가장 큰 것은 건축·구조물 유형 중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 발생건수>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의 119구조와 119구급 통계를 보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들이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119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연평균 53회 정도다. 2013년 이례적으로 예년의 2배가량인 9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 지진관측사상 4번째로 강한 규모인 5.1의 지진이 지난해 4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난의 수습·복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선포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자연재난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총 24회, 사회재난(인적, 사회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이후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까지 총 7회 선포됐다.
지난해 발생한 해상조난사고의 경우 사고발생 선박기준 1,418척으로 최근 5년간(2009~2013) 연평균(1,596척) 보다 낮으나 사고발생인원(1만1,180명)은 세월호 사고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9,960명) 대비 1,220명(12.2%) 늘었다. 반면 내수면 유·도선 사고는 2010년 1건(사망1명)이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종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국민안전처는 국민안전 총괄부처로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국민안전 통계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통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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