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편람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주관으로 ‘교원양성기관 평가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3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원양성기관의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교원양성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교원양성규모의 적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난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는 교원 양성 정원을 적정하게 조정했고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의 교원양성기관에 대해 미래형 교사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을 평가주기로 교대, 사대, 교직과정, 대학원 등 460여개의 모든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2015년 교육대학교(10개교), 사범대학 설치 대학(46개교), 2016년 일반대 교육과 및 교직과정이 설치된 대학(120개교), 2017년 전문대학(128개교) 등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이번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정량지표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성지표를 반영했다. 전임교원 확보율 지표 등의 ‘현황 지표’는 ‘실적 지표’로 전환해 당해 연도 기준 현황이 아닌 최근 3개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사범대학, 교육대학,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지표를 적용한다.
평가 절차로는 각 대학이 자체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평가수행기관에 제출하고 평가위원들의 현장방문 평가 및 서면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평가위원은 유관기관,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대학교수, 교육학 전공자, 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필수 의무 연수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설명회를 실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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