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잎새버섯은 은행나무 잎처럼 생긴 갓이 겹쳐있는 모양을 띄며, 맛이 좋고 약리작용이 뛰어나 식용버섯 중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엔 각종 매스컴을 통해 항암기능, 당뇨병 개선, 고혈압과 고지혈증 예방,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효과 등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되면서 잎새버섯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런 가운에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잎새마을(주)(대표 조용인, 이하 잎새마을)이 잎새버섯의 대중화와 브랜드화에 주력하면서 ‘잎새버섯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끈다.
그간 잎새버섯은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생육환경이 까다로워 소량만 생산되던 희귀종 버섯이었다.
이에 잎새마을 조용인 대표는 잎새버섯을 병에 담아 대량생산·고품질·규격화 등의 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종균생산에서 재배·유통·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의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며 고부가가치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의 평면재배방식에서 탈피, 효율적 공간 활용이 가능한 입면재배방식 도입으로 경제성과 채산성 등을 드높여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이는 자체연구소 설립을 통해 잎새버섯의 우수성과 재배·가공법 연구 및 보급, 잎새버섯을 활용한 각종 식품 개발 등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조 대표는 “과거엔 잎새버섯이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으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지금은 저렴한 값으로 편리하게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크다”며 “미국 암협회에서 발간한 안내책자를 통해 암치료 대체요법으로 잎새버섯 추출물이 소개된 이후 잎새버섯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늘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잎새마을은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해 잎새버섯 수확까지의 과정을 견학한 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장체험 잎새마을’을 추진하며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면서 잎새버섯 재배로 발생하는 참나무 부산물을 이용한 ‘굼벵이 식용곤충사업’도 병행, 희망찬 미래창조 농업발전의 롤-모델을 세워나가 호평이 자자하다.
특히 단백질·칼슘·칼륨 등이 다량 함유된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는 허준의 동의보감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예부터 건강식재료라고 전해지며, 지난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실험결과로 ‘간기능 개선’ 효과까지 입증돼 잎새마을의 굼벵이 사업은 활황을 구가할 전망이다.
조 대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및 유기능 인증 등을 획득, 안전·건강 먹거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적극적은 마케팅과 판로개척 등을 통해 잎새버섯, 굼벵이가 새로운 농가소득증대 품목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범국민건강식품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잎새마을은 계속 정진해나갈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잎새마을(주) 조용인 대표는 ‘잎새버섯’의 효능전파와 대중화에 헌신하고 ‘경남 진주시 잎새마을’을 잎새버섯 메카로 조성하면서 고부가가치 창출 농업의 롤-모델 제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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