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교육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페루 교육부와 양국 간 교육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MOU)에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교육협력, 교사훈련, 교육과정 개발, 기초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양국 학생 교류를 더 활발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페루를 내년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이하 첨단교실) 지원 사업’ 신규 교류협력국으로 선정했다. 첨단교실 설치 대상학교 선정 후 첨단형 교실 1개실 구축, 향후 2년간 전문가 파견 연수, 교육용 콘텐츠 보급과 추가 기자재 지원 등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인 ‘첨단교실 지원 사업’은 이러닝 선도국가인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2014년까지 브루나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총 9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첨단교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협력국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전자 칠판, 전자 교탁, 학생용 노트북 등 교육정보 기자재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 파견, 선도교사 초청, 첨단교실 활용 교육 연수, 콘텐츠 개발 실습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교육정보화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루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교수학습법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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