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보민 기자]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이 2013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전국 주요도로에 대한 2014년도 교통량 조사결과, 전체 평균 일 교통량은 1만3,378대로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량 조사를 시작한 1955년 이후 역대 최고치로 10년 전 1만 1,925대 보다 12.2% 증가한 수치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대비 108%로 가장 많고 2월이 89%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 교통량은 주중인 월∼목요일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에 요일평균 대비 108.7%로 가장 많고 일요일에 94.1%로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시간평균 대비 177%로 가장 많고 오전 3∼4시 사이가 10.3%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평균 일 교통량 비교>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9,581대(71.1%), 화물차 3,400대(25.8%), 버스 397대(3.1%)로 전년 대비 승용차와 화물차는 각각 2.4%, 0.1% 증가했고 버스는 2.9% 감소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 4만6,403대, 일반국도 1만1,587대, 지방도 5,556대로 전년 대비 각각 2.6%, 1.0%, 0.8% 증가했다.
또한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중 최대 교통량을 보인 구간은 전년에 이어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계-장항나들목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로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이 2만 5171로 최대 교통량을 보였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014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해 도로, 교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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