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올 가정의 달 연휴기간 중 출발은 2일 오전에, 도착은 3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책기간 주요 도시 간 평균소요시간은 출발 시 서울→부산 6시간 40분, 서울→광주 6시간 10분 그리고 도착 시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10분 등으로 4월 주말보다 출발과 도착 시 약 2시간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도시별 소요시간>
이번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200만명으로 2일 최대 7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40만명으로 평시(367만 명) 대비 74.3%(273만 명)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0%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1.3%,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로 조사됐다. 2일 오전에는 어버이날 고향방문 차량과 나들이 차량으로 4일 오후에는 귀가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혼잡시간대 평균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은 4월 주말 평균과 비교해 2시간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방향은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1시간 30분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40분, 서울~광주 6시간 10분, 서서울~목포 6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10분, 목포~서서울 6시간, 강릉~서울이 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정의 달 연휴동안 41.8% 가구가 당일 일정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1박2일’(31.4%), ‘2박3일’(18.7%)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출국자수도 가정의 달 연휴기간 동안 4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2%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의 달 연휴기간동안 특정지역을 방문하는 목적을 묻는 질문에 ‘관광 및 휴식’(4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방문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34.8%),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위한 ‘어린이날 기념’(18.2%) 순서로 나타났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고속도로,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고속도로 전화 상담실(1588-2504)이 운영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과 교통전망 등을 제공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돌발상황, 우회경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