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엔지 분야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R&D 과정 중 중간결과물을 활용해 시장에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엔진 추진과정에서 파생된 중간성과를 활용해 즉시 상용화와 제품화 해 2017년까지 약 3조원의 수요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징검다리 프로젝트가 현재 시장의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는 니치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단기적인 R&D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조기에 산업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올해 원양 어선 어군탐지용 무인기, 병원물류로봇, 플라스틱 기반 자동차 튜닝 제품 소재 등에 약 310억원 규모의 R&D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고 했다.
대표적인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보면, 고성능(高性能)을 요구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요구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프리미엄 초소형 전동차 소재를 개발한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실차 적용에 가능한 성능으로 개선해 자동차 튜닝부품에 우선 적용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무인기 운항제도 수립 이전(~20년), 공해상에서 제도와 상관없이 운용할 수 있는 원양 어선의 어군(魚群)을 찾는 무인기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최종 목표인 불법 어로 감시, 군 정찰, 재난재해 감시 무인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를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이외에 기술개발 중간에 성과를 점검하고 관련분야에 적용해 봄으로써 최종 목표 달성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