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시외버스도 고속버스처럼 지정좌석제가 도입되고 인터넷, 모바일로 승차권 예매와 발권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시외버스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28일부터 시외버스 80여개 노선에서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 호환 서비스를 시행하고 올 하반기 시외버스 4700여개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외버스는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에서 각자 구축 운영한 시스템이 상호 연계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와 양 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 호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전산망 연계 호환으로 시외버스도 고속버스와 같이 운행정보는 물론 인터넷, 모바일, 무인발매기 등을 통한 편도·왕복 승차권 예약, 발매, 홈티켓이 가능해진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수도권과 지방간을 연계하는 서울남부, 동서울, 성남, 인천 등 65개 노선과 지방과 지방간을 연계하는 광주, 강릉, 천안, 충주, 김해 등 21개 노선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권병윤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정좌석제 운영으로 이용객 대기시간 단축과 승차권을 분실한 승객이 재발행을 요구할 경우 부정 청구를 우려해 이를 거부해온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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