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9일 올해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은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평생학습도시 조성 지원 사업은 시·군·구 및 지역의 기업, 대학 등이 하나가 돼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개 시·군·구가 추가 선정돼 평생학습도시는 129개에서 총 136개로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시군구에 설치된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주민이 직접 가르치고 학습하는 등 지역단위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지역문제는 지역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행복학습센터 지원 사업은 읍·면·동 주민센터, 마을회관, 경로당, 아파트 복지시설 등을 활용해 지역적 특성 과 주민수요를 반영한 평생교육을 근거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92개 시·군·구에 276개 센터(읍면동)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평생교육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등을 중심으로 행복학습센터를 우선 확대 운영해 행복학습센터가 지역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역 간 평생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경기 포천시 등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교육’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한다. 강원 강릉시, 경남 고성군은 ‘성인문해’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해 마을 주민이 글을 몰라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원한다.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은 지역의 평생교육시설 간 분산됐던 평생교육 정보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올해 광주, 세종, 전북 3개 시도를 신규로 지원하게 되면, 17개 시·도 모두 광역단위 평생교육 정보망 구축이 완성되고 이 정보망은 다시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www.lifelongedu.go.kr)과 연계해 전국 어디에서든 평생교육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된다.
교육부 김환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활성화하고 특히 농어촌 등 평생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더 많은 평생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