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민안전처는 정부차원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합동 폭염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대도시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간 1.8도 상승했고 지난해 1월∼11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8도 높아 겨울이 따뜻해지고 여름이 뜨거워지는 등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증가되고 있다.
최근 인도는 섭씨 48도에 달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일주일 동안 계속돼 2,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기상청은 6월 후반∼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8월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이면서 무더위가 빨리 왔다 빨리 지나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대상자와 생활관리사, 친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일일 건강 안전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고용부와 국토부는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해 안전보건지킴이를 활용해 물, 그늘, 적정 휴식시간의 ‘온열질환 예방 3대 원칙’을 준수토록 사용자와 근로자에게 지도 교육 등 강화한다. 산업부는 하절기 에너지 절전 규제에 무더위 쉼터는 제외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폭염 종합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 스스로 더위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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