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장마전선 북상 지연으로 인해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용수를 21% 가량 감축해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낙동강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개최해 8일부터 안동댐과 임하댐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 비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현재 저수율은 예년대비 현재 89%, 86%로 낮은 수준은 아니나 과거대비 물 수요량이 증가해 향후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저수량 비축 차원으로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적용하면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돼 선제적 용수 비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용수공급량 일 457만㎥중 생공용수(164만㎥)와 농업용수(186만㎥)는 정상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107만㎥)중 일부인 97만㎥을 감축해 전체 공급량의 21% 수준을 감축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심각한 가뭄으로 지난 3월부터 면밀한 관리를 하고 있는 한강수계 다목적댐과 함께 안동댐과 임하댐을 포함한 합천댐, 남강댐, 밀양댐 등 낙동강 수계 다목적댐도 용수공급현황을 매일 점검한다. 또한 용수공급량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물 관리기관 간 협조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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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부 관계자는 “낙동강수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댐 저수량으로 인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 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야 할 시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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