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교육부는 2014년 학업중단 학생 현황조사 결과 총 5만1,906명이 학업을 중단해 전년 대비 8,662명(↓14.3%)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급별 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교 1만4,886명, 중학교 1만1,702명, 고등학교 2만5,318명으로 2013년 대비 초등학교 1,022명(↓6.42%), 중학교 2,576명(↓18%), 고등학교 5,064명(↓16.7%)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율은 전체 재학생 대비 0.83%로 2010년 1.06%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부적응 사유의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총 2만8,502명으로 전년 대비 5,927명이 감소해 실질적인 학업중단율은 0.45%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부적응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77명, 중학교 5,476명, 고등학교는 2만249명로서 고등학교 단계에서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청별 부적응 중단 학생 감소율은 울산이 전년 대비 297명(↓36.6%)이 감소해 가장 높았고 제주 94명(↓22.5%), 인천 418명(↓22.3%), 강원 271명(↓18.1%)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부적응 중단 학생은 총 73명으로 전년 대비 15명(↑25.9%) 증가했다.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의 구체적인 사유를 보면, 초등학생의 경우 정규교육 외 진로선택(대안교육)이 1,507명(전체 2,7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부적응이 각각 2,877명(전체 5,476명), 9,781명(전체 20,249명)으로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생의 학교부적응 사유 중 학업관련 학교부적응이 각각 1,264명과 5,232명을 차지해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학업 부담이 학업 중단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전우홍 학생복지정책관은 “이번 학업중단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급별 학업 중단 원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과 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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