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현장 측정분석차량의 신속한 화학물질 분석과 결과도출의 체계 구축을 위한 ‘사고대비물질 표준작업절차서’를 18일 발간한다.
절차서는 시흥, 울산, 서산, 여수, 구미, 익산 등 6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에 배포되며 화학물질의 정성·정량 분석 가능한 체계 구축과 사고대응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절차서는 화학물질 분석 전과정인 시료채취, 시료 전처리, 검정곡선 작성, 시료분석, 결과해석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표준물질의 측정 가능한 농도 범위와 최적의 기기분석의 조건을 설정해 사고현장에서 신속하게 측정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절차서 부록에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분석장비, 시료전처리, 포집장치의 운영 설명서를 포함했다.
특히 적외선분광기와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운영할 때 정성분석을 위한 58종에 이르는 화학물질 스펙트럼 정보를 수록해 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은 “이번 화학사고 현장 측정분석차량의 표준작업절차서 마련으로 사고대비물질의 현장분석 체계가 확립돼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사고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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