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소지섭, 성훈, 헨리를 녹다운시키는, 사랑스런 ‘강주은 데이(DAY)’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 준성(성훈), 지웅(헨리)은 주은(신민아)이 건강을 위해 15kg을 감량하면 주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주은 소원 들어주기’ 약속을 몰랐던 영호(소지섭)는 준성과 지웅에게 찌릿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이내 귀찮은 듯 소원을 물었다. 이에 주은이 “하루만 강주은처럼 살기! 당연히 찍소리 없이!”라며 유쾌한 웃음을 지었던 것.
꼼짝 없이 주은의 소원을 들어줘야 했던 영호는 “하루 동안 다 같이 막 살아 보자? 취지에 악의가 있네~”라며 갑상선 기능저하로 인한 주은의 건강상태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주은은 “제 얼굴 안보이세요? 홀쭉해졌잖아요!”라고 응수했던 터. 영호는 주은의 얼굴엔 무관심하다는 듯 “강주은씨 몸만 내 꺼지 얼굴은 별로...”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굴하지 않고 주은은 “내가 이전까진 좀 요망하고 위험한 여자였어요. 그건 인정!”이라는 능청스런 말을 전하며 티격태격 영호와의 ‘달콤 설전’을 이어갔다.
‘강주은 데이’의 백미는 주은이 말끔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영호, 준성, 지웅과 여고 앞 떡볶이 집에서 음식을 흡입하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뤘다. 떡볶이와 오뎅, 튀김 등 각종 군것질 거리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주은이 보는 이들의 군침을 절로 돌게 만드는 귀여운 먹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눈길을 잡아끈 것. 심지어 “하루만 좀 먹읍시다! 탄수화물을 안 먹고 어떻게 살아 인간이!”라는 말과 함께 안 먹으려는 영호의 입에 떡볶이를 넣어버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신민아는 사랑스러운 빵빵녀 강주은의 모습을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내 안방극장을 달궜다. 휘핑크림을 입에 가득 묻힌 채 황홀한 기분을 만끽하는가 하면, 떡볶이를 폭풍 흡입하고, 양치를 하면서 구성진 손 사위와 함께 노래를 선보이는 등 망가짐을 불사하는 신민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오늘이 넘 짧다, 오마비 출구 없는 드라마 인정! 아~ 소신커플”, “오늘도 심쿵심쿵”, “신민아 귀여움.. 다양한 신민아 매력 쩐다”, “얼른 다음 회 봤으면 좋겠어요. 현기증 날 것 같단 말이에요~”, “신민아 현실연기 넘 좋더라~!”,“신민아 인생 연기 한다~!! 레알 리얼해!”라고 쏟아냈다. [사진 ‘오 마이 비너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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