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종영 반대 아우성’이 퍼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낸 ‘남사친’과 ‘여사친’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를 담은 작품. 더욱이 ‘풍선껌’은 ‘로코킹’ 이동욱, ‘로코 여제’ 정려원의 찰진 호흡과 이미나 작가의 감성 필력, 김병수 PD의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높은 체감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현재에도 ‘풍선껌’을 향한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풍선껌’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 게시판 등에 ‘풍선껌’의 마지막 회가 다가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오히려 시청자들이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풍선껌 막방 반대 아우성’을 유형별로 분석해봤다.
‣ ‘풍선껌 막방 반대 아우성’ 유형 1. “‘버블리 커플’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이동욱 ♥ 정려원의 ‘비교불가 케미’ 금단 걱정!
먼저 ‘풍선껌’ 종영을 앞둔 시청자들은 이동욱과 정려원의 케미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극중 유년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남사친’ 박리환 역과 ‘여사친’ 김행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태. 특히 두 사람은 이성의 절친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설렘을 탁월한 ‘로코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극중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후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잠깐 동안의 결별 시기에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절절한 열연을 펼쳐냈다.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 내공을 다져온 이동욱과 정려원의 호흡이 시너지를 뿜어내며, 더욱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던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버블리 커플’을 향해 “풍선껌이라는 작품도, 이동욱씨와 정려원씨가 너무나 예쁘게 그려준 버블리 커플도 너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stac***]”, “핵달달 초달달 다들 연기를 잘해서인지 정말 실제 커플 보는 맛이 남... 진짜 너무 좋아요 [엉**]”, “이렇게 좋을 수가 ㅎㅎ 이동욱, 정려원이 아닌 리환, 행아는 있을 수 없음. 너무 좋다 버블리 커플♡[choh***]” 등 호응과 함께 종영에 대한 미련이 깃든 소감을 밝혔다.
‣ ‘풍선껌 막방 반대 아우성’ 유형 2. “대사, 연출 진짜 버릴 게 없는 인생 드라마”
‘감성神’ 이미나 작가와 ‘천재 감독’ 김병수 PD 앓이 호소!
막방을 앞둔 ‘풍선껌’에서 배우들 못지않게 화두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이미나 작가의 필력과 김병수 PD의 연출력이다. 라디오 작가 출신이자, 소설 ‘그 남자 그 여자’를 집필한 이미나 작가가 남녀의 섬세한 심리와 감성을 콕 끄집어내는 이미나 표 대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 더불어 이미나 작가는 잔잔한 스토리와 색다르면서도 과감한 전개 방식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드라마 ‘삼총사’, ‘나인’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인정을 받았던 김병수 PD는 ‘풍선껌’에서도 여지없이 특유의 명품 연출력을 과시했다. 감각이 살아있는 세련된 영상미를 비롯해 장면마다 여운을 남기는 연출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구미를 정확히 당겼던 것. 이에 애청자들은 ‘풍선껌 감독판’ DVD를 추진하기 위해 전용 카페를 개설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내비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사, 연출 진짜 버릴 게 없는 인생드라마임 [zz***]”, “여러분 도와주세요 ㅠㅠ 감독판 디브이디 가져봐요. 진짜 이런 드라마는 감독판이 있어야함 [ㅇㅇ*]”, “저는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이미나 작가님 필력짱이라... 풍선껌 대사들 다 진짜 하나하나 주옥같고 마음에 와 닿아서 책으로도 소장할 수 있었으면 해요... [a*]” 등 호평을 쏟아냈다.
‣ ‘풍선껌 막방 반대 아우성’ 유형 3. “‘풍선껌’은 항상 옳아요”
따뜻한 낭만 드라마 ‘풍선껌’을 향한 아쉬움과 고마움 전달!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은 천진 낭만 로맨스를 담은 ‘풍선껌’ 자체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풍선껌’은 주인공인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깨닫고,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과 행아의 아빠 준혁(박철민)의 추억 속 사랑을 비롯해 석준(이종혁)과 이슬(박희본)의 외사랑, 세영(김정난)과 준수(안우연)의 연상연하 로맨스, 태희(김리나)와 동일(박원상), 지훈(이승준)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까지 풍부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로망을 저격한 것. 또한 ‘풍선껌’은 리환과 행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선영 등 등장인물들을 통해 결핍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빈틈을 품은 채로 함께 있어 행복해졌다는 훈훈한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청자들은 “‘풍선껌’은 항상 옳아요.[ma***]”, “막장 드라마들 때문에 복잡한 눈, 풍선껌으로 정화해요.[지**]”, “풍선껌은 사랑이에요. 끝나가는 게 아쉬워요 ㅠㅠ [0*]”, “올 겨울 끝자락에 만난 작품 덕에 따뜻하네요.[그렇***]” 등의 의견을 전하며 오히려 작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15회는 오는 14일(월) 밤 11시 방송된다.[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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