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험난한 도전의 연속이었던 인생행로를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리고 이제 ‘노력하는 만큼 이루어지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정’의 날개를 펴는 이가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일원 교수(산학협력부단장)가 그 주인공이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강 교수는 7세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의 장남이자, 장손으로서 어머니와 함께 가족의 생계를 떠맡게 됐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공부보다 어른들을 따라 농사일을 배워야했고, 중학교 진학도 포기하며 열네 살 작은 어깨에 소의 멍에를 얹고 쟁기를 달아 끌었다. 벌목장에서 지게로 통나무를 나르고, 약국창고 허드레 일 등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향학열을 도저히 삭힐 수 없었다.
이에 정규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였던 그는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방송통신대 법학과 졸업 후 중앙대 법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또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으로 근무하며 우송정보대에서 민법을 강의, 교수의 길도 열었다.
어릴 적 삶 자체가 질풍노도처럼 굴곡이 많았지만 희망을 품으며 ‘아는 것이 힘’, ‘한 가지 일을 멀리 보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짐’의 일념 아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것이다.
이런 강 교수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제4대·5대 부천시의원으로 활약하며, 부천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바 있다. ‘부천시의회 1호 법학박사 의원’으로서 시민들의 생활법률지원, ‘역곡역 자연하천 정화사업’ 등 크고 작은 민원해결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도 힘겨웠던 지난날을 겪었기에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물심양면 도우며, 중앙대 행정대학원에 출강하고 7년간 부천대 금융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을 양성해왔다.
특히 강 교수는 부천대의 제2캠퍼스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땅을 학생들이 내일의 꿈을 가꾸는 상아탑으로 탈바꿈시킨 것에 자부심이 크다.
이처럼 부천시민의 곁에서 진실한 일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던 그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고, 부천시 소사구로 돌아왔다. ‘인맥의 대가’로도 통하는 자신의 모든 인적네트워크를 동원, 부천 소사구를 위한 더 큰 일을 도모할 때라는 판단에서다.
강 교수는 “사통팔달의 입체교통망 완성, 학교시설물 개선사업, 소사역세권 공장용지에 대한 최첨단 인프라 구축, 구도심지역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두 귀로 더 많이 경청하고, 두 눈으로 보고, 두 발로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늘 소사구민과 함께하는 지역일꾼이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일원 교수는 부천시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하고, 인생역경 극복자세 및 꿈의 도전의식을 전파하며, 부천시 소사구민을 위한 지역일꾼 역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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