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제6회 회의를 열어 ‘2016년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 추진계획’,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추진계획’, ‘공공 빅데이터 운영활성화 추진계획’ 등을 심의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 추진계획에 따라 금년에는 국민생활과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식의약품정보·국가재난관리정보 등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22개 분야를 조기 개방한다. 또한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대용량 공공데이터를 대상으로 품질등급제를 도입 시행하고 다기관 공통데이터를 핵심데이터로 선정해 표준연계프로그램(오픈API)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는 등 민간의 데이터 활용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도의 공동주택 공사비 및 관리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입찰 부조리지수와 관리비 부당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현장실사결과 부당 집행사례를 적발 개선하는 등 공공분야에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확산할 계획이다.
2013년 1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출범 이후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1만 6천여 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데이터 이용건수도 2013년 14천여 건에서 2015년 78만여 건으로 56배나 증가했다. 아울러 길찾기 앱 ‘김기사’, 병원정보 검색 앱 ‘굿닥’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의 창업 성공사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3.0의 가치를 바탕으로 보다 선제적이고 개방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며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이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 발굴, 그리고 고용창출로 이어져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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