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화면을 씹어 먹는 배우 김강우가 온다. 오는 3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김강우는 선우그룹 선우리조트의 대표이사인 민선재 역을 맡았다.
민선재는 촉망 받는 기업인이자 신흥재벌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잘생긴 외모에 스마트한 면모까지 갖춘 뇌섹남이자 완벽남. 그러나 완벽함 뒤 아픔과 욕망을 감춘 슬픈 인물이기도 하다.
2월 23일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이 김강우의 첫 촬영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김강우가 보여줄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진 속 김강우는 슈트 차림으로 홀로 배 위에 올라탄 채,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조준경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김강우의 눈빛은 예리한 듯 날카롭게 빛나고 있으며, 총을 쥔 손과 팔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담겨 있다. 극 중 민선재가 얼마나 급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김강우의 화면장악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 몸짓 하나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는 것. 총 하나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소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가득 채우는 김강우의 아우라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속 민선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강우의 첫 촬영은 지난 1월 태국에서 진행됐다. 김강우는 추격전은 물론 폭발적인 감정연기까지 보여주며 태국 촬영 현장을 더욱 뜨겁게 불태웠다는 전언이다. 이에 제작진은 “김강우는 첫 촬영부터 완벽하게 ‘민선재’에 몰입해 연기를 펼쳤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단단하게 채울 김강우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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