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역스타 여진구가 더 이상 소년이 아니 승부사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많은 드라마에서 여심을 사로잡으며 ‘국민 남동생’으로 사랑 받은 그가 3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훗날 영조로서 왕의 자리에 오르는 연잉군 역을 맡았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리는 드라마. 독특한 소재, 화려한 캐스팅 등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2016년 눈 여겨 봐야 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훌쩍 성장한 여진구의 모습은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포스터를 통해 선오였다. 포스터 속 여진구는 차가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훗날 영조에 오르는 연잉군. 왕자의 캐릭터인 만큼 여진구는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한복 차림이다. 곳곳에 숨길 수 없는 기품이 흘러 넘친다. 여기에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 영조’라는 문구는 어린 시절부터 잔혹한 상황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연잉군의 상황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이다. 궁에서 왕의 아들로서 자라지만 결핍된 상황을 겪으며 냉철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인 것. 여진구는 차가움과 날카로움으로 ‘연잉군’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진구가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빛 속에 담긴 감정은 무엇일까. 또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여진구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인지 기대작 ‘대박’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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