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음악만큼은 까다로운 미식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밴드 ‘W’가 1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EP ‘Desire’를 발매한다. ‘Desire’는 사람이 가진 욕망이 만드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노래로 담고 . ‘지금의 나’가 아닌 ‘새로운 나’를 꿈꾸는 무수한 인간의 욕망들을 즐겁게, 때로는 슬프게 표현한 아름다운 가사와 비범한 송라이팅으로 녹여 냈다.
특히 W&Whale, W&JAS 등 다양한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W는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작업했던 뮤지션들과 대대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동고동락했던 ‘Whale’과 ‘JAS’는 물론 프로듀싱을 맡았던 밴드 ‘안녕바다’의 보컬 ‘나무’ 와 ‘망각화’의 보컬 ‘양주영’이 함께 했다.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 OST를 통해 여러 번 호흡을 맞춘 ‘클래지콰이’의 ‘호란’, 완벽한 신인 보컬 ‘Why’까지 가세해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려는 ‘W’의 집요한 음악적 욕망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보컬리스트 호란이 참여한 ‘I’m Your Desire’와 웨일이 함께한 ‘카우걸을 위한 자장가는 없다’싱글로 먼저 선보여 음악적 호평을 받았다. 선공개 된 두 곡을 포함해 6곡과 연주곡 3곡이 담겨있다.
‘W'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잘 알려진 그룹 ‘코나’의 리더 배영준과 5집 때부터 함께한 한재원, 김상훈이 모여 1999년 결성한 팀. 일렉트로니카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곡들로 2006년 <제 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가수 그룹’ 부문과 ‘최우수 팝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2월 라이브클럽데이에서 ‘Whale’과 함께 무대에 컴백한 ‘W’는 EP 발매 후 ‘이승열의 올댓뮤직’ ‘유희열의 스케치북’ ‘스페이스 공감’ 등의 방송과 ‘그린플러그드’등의 페스티벌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3, 4월은 클럽투어로 주말마다 홍대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오피스에이트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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