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방영시간 1시간이 1분 같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수극의 쫄깃한 긴장감과 가슴 설레는 멜로의 조화, 이를 완벽하게 살려내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까지 시청자는 눈을 뗄 수 없었다. 숨막히는 액션까지 가미돼 극의 몰입도는 더욱 극대화됐다.
3월 17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2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과 민선재(김강우 분)의 엇갈린 운명이 그려졌다.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차지원과 그를 배신한 민선재, 차지원을 돕게 된 김스완(문채원 분)의 이야기가 1시간을 가득 채웠다.
이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진욱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액션신은 영화 같은 몰입도를 자랑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점점 악에 빠져드는 김강우의 소름 끼치는 열연은 전율 그 자체였다. 서로의 연민을 자극하는 이진욱과 문채원의 멜로 케미는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시청률에서는 고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대 드라마인 KBS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갈수록 더하며 4%를 넘지 못한은 안타까운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2회밖에 되지 않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펼칠 이야기는 풍성하다. 민선재의 배신을 알게 될 차지원의 복수는 점점 물이 오를 것이며, 김스완과 함께 펼칠 애틋한 멜로도 이제 시작이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액션 멜로 연기자들의 명품연기까지 더해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보여줄 성적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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